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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英 왕실 ‘유니콘 작전’ 돌입…19일 국장 뒤 영면

2022-09-10 6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, 외교안보국제부 김윤수 기자와 엘리자베스 2세 서거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Q1. 김 기자, 여왕의 장례 절차를 '유니콘 작전'이라고 한다던데 무슨 의미인가요?<br> <br>네, 영국 왕실 주요 인물들의 장례 준비 계획에는 모두 '무슨무슨 작전' 형식의 암호명이 붙어 있습니다. <br><br>여왕의 경우는 '런던 브릿지 작전'입니다. <br> <br>각종 서거 상황을 가정한 대응 계획이 영화 시나리오처럼 상세하게 짜여져 있는데요. <br> <br>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'유니콘 작전'입니다.<br> <br>런던이 아닌 곳에서 여왕이 서거할 경우를 대비해 세워진 작전인데요. <br> <br>여왕은 왕실의 여름 별궁인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에서 서거를 했죠. <br> <br>스코틀랜드의 상징이 바로 유니콘, 그래서 유니콘 작전입니다. <br><br>Q1-1. 그럼 장례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?<br> <br>통상 서거 당일을 장례절차의 첫날로 정하지만, 이번에는 왕실 측이 서거 시간을 감안해 다음날부터 장례일정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영국 현지시간 10일부터 열흘간 치러지는데요, 19일 국장으로 끝이 납니다. <br><br>여왕의 관을 영국 런던의 중심인 웨스트민스터로 옮기는 게 작전의 핵심입니다. <br> <br>여왕의 관은 오는 13일, 스코틀랜드에서 버킹엄궁으로 옮겨집니다. <br> <br>이후 일반 시민들은 나흘간 조문할 수 있습니다.<br><br>장례식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되고, 여왕은 윈저성 지하 납골당에서 영면에 듭니다.<br> <br>장례식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국 옥스퍼드대 유학파 출신인 나루히토 일왕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총집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2. 그런데 장례가 진행 중인데도 정작 영국 국민들은 여왕을 쉽게 잊지 못하는 것 같아요?<br> <br>네, 여왕이 살아 생전 영국의 정신적 지주로 불렸던 만큼 영국 국민들의 상실감도 커 보입니다. <br> <br>그래서인지 영국 국민들은 각종 자연 현상에서 여왕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는 버킹엄 궁에 뜬 쌍무지개를 여왕의 마지막 메시지로 보는 현지 반응 전해드렸는데요. <br><br> 여왕의 형상을 닮은 구름까지 찍어 SNS에 올리며 여왕을 추모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모자를 쓴 여왕 실루엣부터 여왕의 옆 모습을 닮은 각종 구름 사진이 올라오고있습니다. <br><br>Q3. 여왕과 달리 왕위를 이은 찰스 3세에 대한 호감도는 높지 않죠? <br><br>네, 여왕의 백년해로 이미지와 찰스 3세의 불륜 이미지가 묘하게 대비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찰스 3세는 과거 다이애나비와 결혼한 상황에서 현재 부인인 카밀라 파커 볼스 왕비와의 불륜으로 영국인들의 지탄을 받았죠. <br> <br>반면 엘리자베스 2세는 남편 필립공과 결혼한 뒤 무려 74년 동안 해로했습니다. <br> <br>바람둥이 찰스3세, 불륜녀로 찍힌 카밀라 왕비는 국민 밉상이 된지 오래죠. <br><br>엘리자베스 2세가 일찍이 카밀라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도 했고, <br> <br>카밀라 왕비 본인도 수십 개의 자선 단체를 후원하는 등 이미지 개선에 힘써왔지만 부정적인 여론은 여전합니다. <br><br>Q4. 그래서일까요. 일각에선 차기 왕위 계승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요? <br><br>네, 64년 동안 후계 수업을 받고 즉위한 찰스 3세이지만 오히려 여론은 벌써부터 그 후계에 주목하는 모습니다. <br><br>엘리자베스 2세의 뒤를 이은 찰스 3세는 곧바로 큰아들 윌리엄 왕자에게 왕위 계승 서열 1위, 왕세자를 의미하는 작위를 수여했습니다. <br> <br>윌리엄의 아내인 캐서린 공작부인도 왕세자비가 됐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이들의 세 자녀들이 계승 서열 2·3·4위가 됩니다. <br> <br>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한 뒤 왕실을 떠난 차남, 해리 왕자의 서열은 조카들 다음입니다.<br> <br>여왕이 떠난 영국 왕실이 왕실 회의론, 폐지론을 잠재우고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. <br><br>[앵커]<br>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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